[2023/하노이/Hà Nội] 베트남식 순대와 내장죽(dồi luộc và cháo lòng)

집앞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가끔 죽과 베트남 순대가 생각날때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부시시한 옷차림으로 방문을 하는 매우 편한 곳이다. 적는 순간에도 땡긴다. 내일 아침은 이거다.

 

1. 식당정보

Google 지도

식당이름	Quán Cháo Lòng Lợn Hợp Lý 2
주소	203 Đ. Đình Thôn, Mỹ Đình, Từ Liêm, Hà Nội, 베트남
영업시간	6:30 ~ 14:00 / 17:00 ~ 21:00
식당분위기	로컬식당 분위기
맛	중상 - 자극적이지 않은 맛, 순대에 다소 비계가 많아 약간 느끼
쾌적함	하(下) - 자리간격 좁음, 에어컨 없음, 아침부터 술담배 하는 아저씨들 많음

 

2. 메뉴

Cháo lòng(내장죽)	35,000 VND
Dồi luộc(베트남식 순대)	70,000 VND

 

또 또 가격이 메뉴판에 없다. 하지만 이떄까지의 경험과 쇼피에서 나오는 금액을 추론하여 봤을 떄, 위와같이 추론된다.

 

3. 식당사진

식당주인장 아저씨만의 일터. 이 식당의 통제관 이랄까.

 

죽과 내장들이 있는 메인주방은 아저씨만 출입이 가능한듯 하다. 손님들이 앉는 내부는 협소하며 손님이 많을떄는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한다.

 

4. 요리사진

 

순대와 죽을 같이 시키면 보통 순대가 먼저 나온다. 겉모습은 한국의 대창순대와 비슷하고 속은 선지와 야채 그리고 비계로 가득 차 있다. 상당히 고소하다.

 

소스는 베트남 답게 느억맘이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것들도 베트남 답게 각종 향채들이 나온다. 향채가 여러가지 있는데 잘 골라먹어야 한다.

 

 

드디어 죽이 나온다. 보통 그냥 먹기보다는 식탁에 있는 시치미 + 후추를 추가하여 넣어 먹는다.

 

 

죽을 뒤적이다 보면 선지, 내장, 순대 등 다양한 부속들이 함께 섞여 있다. 내장의 고소한맛이 죽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먹다 보면 어느새 완죽이다. 돼지 부속물로 만든 음식이라 속이 아침부터 약간 무거울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죽과 함께 장시간 삶아지기 떄문에 소화가 잘되어 매우 편안하다. 동네 맛집이 가까이에 있어서 행복하다.

 

맛있는 한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