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시를 떠나 돌덩이들을 보러 자연으로 간다. TAHOE의 진가를 보여줄때다. 드가자
1. 여행일정(2월 12일)
NO | 이동시간 | 내용 | ||||||
시작시간 | 종료시간 | 소요시간 | ||||||
1 | 4:30 | 9:00 | 4:30 | Zion canyon | ||||
2 | 9:30 | 11:30 | 2:00 | Sunset point | ||||
3 | 12:10 | 12:20 | 0:10 | Subway | ||||
4 | 12:45 | 14:50 | 2:05 | Bhindas curry pizza palace | ||||
5 | 15:00 | 15:40 | 0:40 | Panorama point | ||||
6 | 16:00 | 16:30 | 0:30 | Factory butte | ||||
7 | 17:15 | 18:00 | 0:45 | Duke's RV Park |
2. 상세내용
2.1 Zion canyon
라스베가스라는 속세를 벗어나 자연으로 들어가는 시간이다. 새벽부터 나서는 길에서 멀어져가는 라스베가스의 불야성을 지켜보니 왠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제부터 펼쳐지는건 산과 들판 뿐이다. 졸음을 쫒기 위해 시끄러운 노래를 틀면서 달리다 보니 어느새 해도 뜨고 배가 고파 세인트조지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었다. 본토의 맥모닝은 뭔가 더 맛있게 입에 감기는 맛이였다. 이게 원조의 품격인가.
우리도 밥먹고 자동차도 밥먹이고 다시 계속 달리니 어느새 Zion canyon에 도착을 하였다. 뭐랄까 진짜 자연 그자체였다. 한국이였으면 국립공원 앞에 백숙파는 먹걸리집들이 쫙 있겠지만, 여기는 관리하는 사람들 및 information center 뺴고는 인간의 자취가 없었다. 짧은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Zion canyon을 오르기 시작했다. 지나오며 생각해보니 Zion canyon에 여름에 왔으면 어떘을까 싶다. 그떄 오면 트레킹도 하면서 더 즐길 수 있었는데, 겨울이여서 우리는 스쳐 지나가는 관문? 같은 느낌이라 충분히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구불구불 길을 오르며 보이는 자연의 웅장함. 다음은 꼭 날씨 좋을떄 와서 200% 즐기기를.
2.2 Sunset point
초입은 약간 제주도의 사려니 숲길 같았다. 도착을 하고 나면 보이는 풍경은 눈에 쌓인 가파른 돌덩이들이였다. 엄청나게 날카롭게 깎여진 모습에 눈까지 쌓여 있는 모습은 크리스마스트리 같기도 했다. 생각보다 넓은 뷰포인트 였다. Sunrise point가 있고 Sunset point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Sunset point에서 보는 시야가 훨씬 괜찮았다. 아 한가지 중요한게 있었다. 눈에 반사되는 태양빛 때문에 눈이 엄청 부시다는것. 미국인들은 전부 아이젠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왔는데 뭣도 모르는 조선남자 셋이서 가다가 눈뽕이 너무 심해서 거의 눈 감은채로 다녔다. 주의하시길
2.3 ~ 4 Subway, Bhindas curry pizza palace
회전 교차로가 있는 교통의 요지에 Subway가 우두커니 서 있다. 처음은 사람들이 없기도 했고, 배가고파 들어갔는데 뒤따라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들어와 한가함에 지루해하던 직원들의 눈빛에 공포가 설익기 시작했다. 다행히 우리는 그전에 와서 빠르게 주문을 마칠 수 있었고, 캐나다 사는 친구가 쏼라쏼라 해줘서 아주 스무스하게 주문까지 마쳤다. 맛은 우리가 먹던 그 맛. 신선한 채소와 고기가 들어있고, 소스로 먹는 그맛. 그래도 본고장에서 먹으니 맥도날드처럼 더 맛있는 느낌적인 느낌
밥도 먹었으니 이제 또 달릴 차례이다. 눈으로 덮힌 들판을 지나쳐가다 어느새 비크넬까지 도착했다. 우리가 묵을 숙소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여기서 오늘 저녁에 먹을 커리를 사기로 했다. 가게에 들어가니 머리에 터번을 쓴 찐 인도형아가 있다. 우리는 카레 원픽인 치킨티가마살라, 버터 치킨을 주문했다. 모든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직접 먹어보니 오호라 생각 이상의 맛이였다. 왠만한 카레집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신기했던 건 밥에 큐민이 들어가 있다.그래서 밥을 먹을때 특유의 향이 넘친다.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보니 다 해치워버렸다..ㅎ 기대하지 않은 가게였는데 생각보다 맛집이였다.
2.5 Panorama point
광야를 달리다 보면 있는 뷰포인트 이다.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와!를 내뱉게 하는 풍경은 아니지만 막상 가보면 '지나쳤으면 아쉬울 뻔 했다' 라는 느낌이 드는 포인트이다.
2.6 Factory butte
가다보면 갑자기 산위에 산성을 쌓은 것 처럼 엄청난 위용을 뽐내는 바위산들과 화성에 온듯한 울퉁불퉁한 회색지대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게 진짜 지구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솔직히 글로 이 마음을 쓰기가 어려워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더 좋을 듯 하다. 꼭 미국 서부여행하면 가시길. 엄청난 위용과 풍경에 어느 관광지보다 발이 떨어지지 않을테니
2.7 Duke's RV Park
주변에 주유소 그리고 이르게 문을 닫는 마트 뺴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숙소는 깔끔했다. 남자 셋이서 오손도손 자기에 충분한 침대 사이즈. 맛있게 카레먹고 해가 완전히 지고 친구와 별을보러 길을 나섰다. 이 숙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별빛이였따. 시골이라 5분만 달려도 하늘에 별빛이 가득한 도로가 나온다. 워낙 별이 많아 휴대폰으로 별을 찍어도 결과물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도시를 벗어나 별헤는 밤속에서 오늘의 완벽한 하루도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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